[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원정 골을 넣어 준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PSG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3승 2무로 공식경기 5경기 연속 무패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3월 12일 홈에서의 2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4·벨기에)가 상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스웨덴)에게 프리킥을 얻었다.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1·세르비아)는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동료 수비수 게리 케이힐(30·잉글랜드)의 도움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그러나 후반 시작 10분도 되기 전에 일격을 당했다. PSG는 후반 9분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8·우루과이)가 골문 앞에서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이디(28·프랑스)의 크로스를 역시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 첼시 선수들이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이 끝나고 원정 응원단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 조제 모리뉴(왼쪽) 첼시 감독이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1차전 종료 후 티보 쿠르투아(왼쪽) 골키퍼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원정의 불리함 탓인지 첼시의 경기력은 PSG에 미치지 못했다. 점유율 46%-54%뿐 아니라 패스성공률 84%-90%, 제공권 우위 30%-70%도 열세였
이런 상황에서도 원정 무승부를 이끌어낸 첼시와 반대로 이기지 못한 PSG는 희비가 교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2차전에서 첼시가 실점한다면, 즉 PSG가 원정 득점을 하는 순간 첼시의 우위는 사라진다. 속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