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한 방이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초, 째깍하는 1초마다 6천만 원씩을 버는 복서가 있습니다.
복싱 한 경기에 잡힌 대전료가 무려 2천750억, 어떤 선수들이 맞붙기에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이 걸린 걸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피드를 이용한 완벽한 수비의 아웃 복서인 메이웨더.
데뷔 후 '47번의 싸움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의 복서입니다.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강력한 펀치와 화려한 스텝, 분류할 수 없는 유형의 복싱으로 무려 8체급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국회의원에 영화배우, 팔방미인으로 필리핀에서는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두 복싱 전설의 물러설 수 없는 '세기의 대결'이 오는 5월 펼쳐집니다.
대전료는 무려 2억 5천만 달러,우리 돈으로 2천750억 원에 달합니다.
최종, 12라운드까지 간다면 1라운드당 230억 원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메이웨더가 이번 경기를 통해 받을 대전료는 1천212억 원.
12라운드로 계산을 해보면 1초에 5천600만 원을 벌어들입니다.
대전료를 포함해 방송권 판매액, 입장료 수입 등 복싱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머니게임.
경기는 아직 두 달 이상 남았지만, 눈길은 벌써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될 사각의 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