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샷 이글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둘째 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샷 이글 1개를 비롯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재미교포 제임스 한(34),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전날보다 22계단 상승한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우승경쟁 가시권에 진입한 노승열. 사진(미국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이로써 우승경쟁 가시권에 진입한 노승열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PGA 통산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은 12번홀(이상 파4)에서 특유의 장타로 티샷을 327야드를 날린 뒤 15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샷 이글을 잡아냈다.
상승세를 탄 노승열은 후반 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1개씩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병역법 위반’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배상문(29)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이븐파 142타로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1타와 3타씩을 잃은 재미교포 케빈 나(31)와 최경주(45.SK텔레콤)가 2오버파 144타 공동 48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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