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71로 이기며 3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28승 22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뛰어올랐고 모비스는 연승행진을 멈췄다.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15득점)와 트로이 길렌워터(13득점)의 두 명의 외국인선수를 비롯해 허일영(13득점) 이현민(12득점), 이승현(11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6득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 후반 폭발한 오리온스의 화력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사진=MK스포츠 DB |
3쿼터 막판까지 물고물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흐름이 깨진 것은 3쿼터 2분여를 남긴 시점. 이현민이 3쿼터에만 9점을 넣는 등 흐름을 주도한 오리온스가 3쿼터
4쿼터는 길렌워터의 분전이 돋보였다. 길렌워터의 자유투와 야투가 연이어 림에 꽂히며 오리온스는 10점차까지 앞섰다. 이후에는 허일영이 바톤을 이어받아 차곡차곡 점수를 벌렸다.
결국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주전 전원을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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