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최종라운드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꺾고 연승행진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21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32-30 25-19 23-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토종 거포 전광인이 20점을 만들어냈고, 용병 쥬리치(17점)와 최석기(13점)가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한국전력.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연승 행진의 발판도 마련했다. 최근 9연승을 달렸던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현대캐피탈에게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또 다시 연승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부터 LIG손해보험을 압박하며 16-11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향해 전진했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7-17로 동점을 만든 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30-30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해결사 쥬리치의 강 스파이크에 이어 가로막기 득점으로 결국 32-30으로 1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 5-1로 앞선 뒤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한국전력은 24-19로 세트포인트 1점을 남긴 상황에서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졌다.
반격에 나선 LIG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9-6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후 줄곧 한국전력에 앞서갔다. 이에 맞서 한국전력은 전광인, 쥬리치, 최석기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22-22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번엔 LIG손해보험이 노재욱의 블로킹에 이어 에드가의 강 스파이크가 한국전력의
4세트에선 15-15까지 1~2점차 시소게임을 벌이면서 양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백어택 공격까지 더해지며 21-18로 앞서갔다. 리드를 지켜낸 한국전력은 하경민의 속공으로 결국 25-2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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