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가 마침내 리그 3위로 도약했다.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아스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공식경기 3연승이자 9전 8승 1패의 호조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공격수 대니 웰벡(25·잉글랜드)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1분 후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31·스페인)가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9·프랑스)는 전반 추가시간 1분 골 에어리어에서 왼발 결승골을 넣었다.
↑ 지루(오른쪽)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고 손을 들어 자축하고 있다. 가운데가 외질, 17번은 산체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카소를라(19번)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원정 선제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후반 6분에는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7·독일)이 페널티박스에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7·칠레)의 크로스를 헤딩했으나 크로스바에 맞아 득점이 무산됐다. 당시에는 약간의 아쉬움이었으나 아스널은 이 대가를 경기 막판 치르게 된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한 데 이어 1분 후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헤딩슛이 오른쪽 포스트에 맞았다. 하마터면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아스널은 14승 6무 6패 득실차 +20 승점 48로 2014-15 EP
1996-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18년 연속 EPL 4위 이상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바로 아스널이다. 이를 19년 연속으로 연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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