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스프링캠프를 방해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는 전갈도 있다. 25일(한국시간) LA다저스 캠프에는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
돈 매팅리 감독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던 시간, 인터뷰가 진행되는 클럽하우스 앞 입구에서는 취재진이 서로 자신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구 앞 자갈밭에 나타난 전갈 사진이었다. 이 전갈은 놀란 기자들이 사진을 찍기 바쁘게 옆에 있는 나무로 사라졌다. ‘MLB CUT4’에 따르면, 이 손가락만한 크기의 전갈은 다저스 홍보 담당 직원 존 채퍼의 외투 소매에 숨어 있다가 마당에 떨어졌다.
↑ 다저스 훈련장에 전갈이 등장했다. 사진= MLB CUT4 |
팔을 물린 직원은 즉시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가벼운 얼음찜질 정도로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이후
지난 22일에는 다저스와 같은 캐멀백 랜치를 사용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스프링캠프에 전갈이 등장했다. 애리조나에서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훈련장 캐멀백 랜치에 때 아닌 ‘전갈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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