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25)이 드디어 터졌다. 확 달라진 타격 폼을 확신시킨 맹활약이었다.
오지환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0-1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서 요미우리 세 번째 투수 구보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자체 청백전 홈런을 제외하면 연습경기 첫 홈런포였다.
↑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스프링캠프에서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오지환의 공‧수 맹활약으로 일본 최강 요미우리를 상대로 3-3
오지환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타격 폼을 수정 중인데 느낌이 좋다”며 “적응이 빠르게 되는 것 같아 기분이 괜찮다”고 짧은 소감만 전한 채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당분간 말보다 야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까지 엿보였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