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 LA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4번째 연습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NC의 연습경기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N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더필드에서 열린 미국 대학팀 CSU LA과의 경기서 14안타를 몰아치며 16-1로 크게 이겼다. 이날 NC는 ‘에이스’ 찰리 쉬렉이 선발로 나섰고,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나성범(우익수)-김성욱(중견수)-박정준(지명타자)-조영훈(1루수)-노진혁(유격수)-박세웅(포수)-최재원(3루수)의 라인업으로 CSU LA를 상대했다. 주로 백업 선수들이 라인업을 채운 가운데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공격이 빛을 발했다.
↑ NC 다이노스 에이스 찰리 쉬렉이 첫 실전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찰리의 뒤를 이어 받은 박명환은 3이닝 46구 투구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난 19일 3이닝 4탈삼진 퍼펙트 투구에 이어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이날 처음으로 4번타자로 기용된 ‘기대주’ 김성욱은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윤병호는 4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성욱은 권희동의 군 입대로 공백이 생긴 NC 외야진의 한 자리를 사실상 낙점 받은 상태다. 이재학-박민우에 이어 또 하나의 ‘NC표 히트상품’으로 일찌감치 예고된 바 있다. 김성욱은 경기 후 “4번 타선이라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고 평소대로 했다. 남은 캠프기간 동안 더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원더스 출신 외야수 윤병호는 인스트럭터로 지난 1차 캠프를 방문한 메이저리그 전설 토미 데이비스로부터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가능성이 돋보이는 선수들이다.
이날 경기는 4회초 NC가 선취점을 올린 이래로 경기 마지막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4회초 1사 1,2루서 4번타자 김성욱이 좌선 상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올렸고 이어 박정준의 느린 땅볼 타구와 조영훈의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2사 후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상대 배터리에서 송구 미스까지 나오며 NC는 박민우의 발로 2사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어 앞서 김종호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던 윤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NC 타선은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끈질기게 이어갔다. NC는 2사 후 6득점을 성공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NC는 7회초 더욱 달아났다. 김성욱(안타)-박정준(볼넷)-조영훈(볼넷)이 무사 만루를 만들자 노진혁이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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