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가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에서 완패하며 잉글랜드프로축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스널은 26일(이하 한국시간) AS 모나코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최근 공식경기 3연승이자 8승 1패의 호조가 무색해졌다.
모나코는 전반 38분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22·프랑스)가 동료 미드필더 주앙 모티뉴(29·포르투갈)의 패스를 왼발 중거리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8분에는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불가리아)가 속공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동료 공격수 앙토니 마르티알(20·프랑스)의 도움을 오른발 결승골로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아스널은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아크 선상의 미드필더 앨릭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2·잉글랜드)이 오른발 만회 골을 넣어 영패는 면했다. 그러나 모나코는 후반 추가시간 4분 미드필더 야니크 페헤이라카라스코(22·벨기에)가 페널티박스에서 동료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1·포르투갈)의 도움을 오른발 슛하여 3-1을 만들어 다시 달아났다.
↑ 베르바토프(오른쪽)가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3번은 도움의 주인공 마르티알.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콘도그비아(가운데)가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홈에서 3실점 한 아스널은 3월 18일 오전 4시 45분 원정 2차전에서 3골 이상을 넣어야 준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1차전 경기 내용도 슛 14-10과 점유율 57%-43%, 패스성
반대로 모나코는 홈 2차전에서 0-2로 패하여 합계 3-3 동점을 허용한다고 해도 원정 득점 3-2로 8강에 올라가는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 아스널과 달리 4연승을 달성한 것도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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