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마이크 트라웃이 2015시즌 목표를 제시했다.
트라웃은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템피에서 진행중인 LA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자리에서 2015시즌 목표를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는 간단하다. 삼진은 줄이고 도루는 늘리는 것이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타율 0.287 36홈런 111타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MVP를 차지했지만, 도루는 16개로 줄었고 삼진은 184개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역대 MVP 중 가장 많은 삼진 기록이다.
트라웃은 삼진에 대해 “단순한 문제다.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게 문제다. 이런 공은 대부분 볼인데 내가 그걸 쫓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해 “내 스윙을 비디오로 분석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라운드에 나가서 연습하고 경기에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며 분석보다는 연습과 실전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루에 대해서는 “많이 시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진단을 내렸다. 그는 “감독과 코치는 이번 시즌 나보고 가능한 많이 2루로 가라고 할 것이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매일 유니폼을 입고 경쟁하는 것이 나에게는 최고의 동기부여다. 팀
지난 주말 애리조나 도착 이후 광고촬영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그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이것도 재밌게 했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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