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정말 매력적인 선수다. 스프링캠프부터 뜨겁다, 프로야구 통합 4연패를 넘어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구자욱의 얘기다.
구자욱은 26일 넥센과의 연습경기 5타수 5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큰 의미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넥센 염경엽 감독조차 “타격이 좋다”라고 칭찬할 정도로 각인을 남겼다. 구자욱은 그라운드 곳곳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타격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삼성이 12-13으로 패했지만 스타탄생을 예고한 이는 삼성의 구자욱이었다.
↑ 2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벌어졌다. 삼성 구자욱이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발도 빠르다는 자랑도 잊이 않았다. 그는 “팀에선 상수 형도 있고 해민이 형도 있어서 가장 빠른 편은 아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신
졌지만 류중일 감독도 구자욱을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류 감독은 “구자욱은 내일 소프트뱅크전서 1루수로 출전한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마지막 2경기서는 중견수로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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