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지금은 준비과정이다. 며칠 쉬는 것은 큰 문제없다.”
등에 불편함을 느껴 이틀째 훈련을 거른 류현진은 ‘시즌 준비’라는 큰 그림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7일째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은 야수들까지 합류해 훈련을 진행한 첫 날이었지만, 그는 야외 훈련대신 실내에서 마사지 치료와 러닝머신 달리기 등 개인 훈련에 주력했다.
↑ 류현진은 잠깐의 휴식은 시즌 준비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류현진은 이틀 전 불펜 투구 이후 등에 불편한 증세가 발견돼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프링캠프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그는 투구 후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의 부상 악몽이 떠오를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그의 표정은 밝고 차분했다.
스프링캠프 첫 훈련 제외라는 말에 “큰 상관은 없다.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 준비과정이다. 당연히 안 아프고 준비를 잘하면 좋겠지만, 잠깐 며칠 쉬는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다”며 ‘큰 그림’에는 지장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가 이렇게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에는 전날 MRI 정밀검진 결과가 이상 없는 것으로 나온
류현진은 훈련 합류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일도 몸 상태를 봐야 알 거 같다”며 정확한 합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통증이 없어지면 바로 공을 던질 수 있다”며 빠른 복귀가 가능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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