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의 하늘은 쉴 새 없이 비를 내렸다. 이곳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팀들은 대자연의 힘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LA다저스를 비롯한 15개 팀들은 3일(한국시간) 피닉스 지역에 내린 비 때문에 훈련을 축소 진행했다.
다저스는 예정됐던 팀 수비 훈련을 취소했다. 타자들은 실내 훈련장에서 타격 연습을 했고, 팀 월락, 데이비 로페즈 등 코치진과 미팅을 진행했다.
↑ 글렌데일을 비롯한 피닉스 인근 지역에 내린 비로 스프링캠프 훈련이 축소진행됐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틀째 자체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텍사스는 실내에서 투수들이 투구 훈련을 하는 것으로 훈련을 대체했다. 어깨 통증으로 전날 연습경기 등판을 취소했던 데릭 홀랜드도 이날 캐치볼을 소화했다.
시애틀도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자체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이날 좌익수로 출전이 예고됐던 최지만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애틀은 연습경기 재편성 없이 4일 피오리아 이웃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 다저스는 연례 행사인 핑퐁 대회를 시작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스프링캠프 때마다 열리는 행사인 탁구 대회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복식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6강으로 진행되며, 매 경기 3전 2선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다저스 탁구 최강자인 클레이튼 커쇼는 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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