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마무리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긴 훈련을 모두 마친 정근우(한화 이글스)가 달라진 팀 동료들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월15일부터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총 48일간 훈련을 한 한화 선수단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박상열, 강성인 코치와 투수 권혁, 김기현, 김민우, 박정진, 양훈, 조영우, 최영환, 윤규진은 오키나와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한 후 6일 돌아온다.
공항으로 돌아온 한화 선수들은 모두 검게 그을려 있었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야구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져 있었다.
↑ 정근우가 3일 입국해 환하게 웃게 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스프링캠프 도중 당한 턱부상은 빠르게 회복 중이다. 정근우는 “이제는 씹는 것이 된다. 뛸 때 울림이 있지만 통증만 없어지면 된다. 러닝은 시작했다. 60% 정도 된다. 캐치볼도 왠만큼되고 있다. 개막전에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가 부상을 당하자 전력의 50%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정근우는 “감독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며 머쓱해했다. 그만큼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
고된 훈련을 마친 정근우는 3월28일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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