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송광민(32·한화 이글스)이 고된 훈련을 함께 한 동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월15일부터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총 48일간 훈련을 한 한화 선수단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박상열, 강성인 코치와 투수 권혁, 김기현, 김민우, 박정진, 양훈, 조영우, 최영환, 윤규진은 오키나와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한 후 6일 돌아온다.
송광민은 “캠프 초반에 팀 동료들과 다 같이 함께 하지 못해 미안했다.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데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015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 송광민이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비록 김성근 감독과는 떨어져 있었지만 준비는 철저했다. 김성근 감독은 송광민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직접 지시를 내렸다.
송광민은 “김성근 감독님의 훈련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10배는 힘들었다. 하지만 고치에서부터 훈련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힘들다는 말을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팀원들과 함께 하게 된 마음이 컸기 때문에 송광민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다.
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주전 3루수로 뛰었던 송광민은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로 나서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중시하는 멀티 포지션을 소
캠프를 마쳤지만 아직 훈련이 끝난 것은 아니다. 송광민은 “캠프 때의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며 2015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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