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유재학(52) 울산 모비스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베테랑인 ‘주장’ 양동근(34)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자신은 마음을 비웠다.
유재학 감독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른 2014-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양동근의 존재감이 정규시즌이나 플레이오프에서 팀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한다. 모비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양)동근이나 (김)주성(원주 동부)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배웠다. 운동뿐만 아니라 외적인 면에서도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 ‘2014-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6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기자간담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팀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베테랑이다. 양동근은 “어린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코트에서 지켜야하는 예의는 강하게 말한다”며 “운동이 끝나면 친구처럼 선수들을 편안하게 대한다.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단기전에서 부담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울지 아니면 통합 우승에
2004-05 시즌부터 팀을 이끈 유재학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마음을 비웠다. 우승하는 법을 아는 유 감독과 모비스 선수들이 이번에는 어떤 농구를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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