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낭자군이 일본에서 올리지 못한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낭자군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일본 고치현 도사 골프장(파72.6217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에서 올해 첫 승전보를 올리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는 유난히 한국선수들과는 인연이 깊다. 지난 2008년 신지애(27)를 시작으로 2012년 이보미(27.코카콜라), 2013년 전미정(33.하이트진로)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신지애와 이보미. 사진=JLPGA홈페이지 캡쳐 |
선두에는 이보미가 앞장선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이보미는 한국낭자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뒤를 이어 신지애도 이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샷 감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막전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질주했지만 아쉽게 공동 14위로 대회
전미정, 이지희, 이나리, 나다예도 동반 출격해 시즌 합작 1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JLPGA 투어에 합류한 김하늘(27.하이트진로), 정재은(25.비씨카드)도 일본무대 첫 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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