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민우(20·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공을 뿌리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김민우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4-15 시범경기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39개.
지난 8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민우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실점을 하지 않았다.
↑ 김민우. 사진=MK스포츠 DB |
김민우는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 3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프로 첫 해에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는 두산 베어스가 8회 터진 외국인 타자 잭 루츠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3회초 2사 후 민병헌과 정수빈, 김현수의 연속 안타를 묶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도 3회말 선두타자 권용관과 김경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두산은 4회초 홍성흔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한화는 7회 2사 3루에서 권용관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홈런으로 승리를 결정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츠가 윤규진의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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