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대니 리는 21일(한국시간)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이날만 8타를 줄인 대니 리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오전 7시 현재 전날보다 67계단 상승한 공동 6위로 수직 상승했다.
↑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6위로 올라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사진(美 플로리다)=AFPBBNews=News1 |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2009년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당시 최연소로 정상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한 대니 리는 기대와는 달리 아직 우승이 없다.
선두에는 모건 호프먼(미국)이 이틀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13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지켜냈다.
뒤를 이어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6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로 맷 에브리, 헤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날
재미교포 존 허(25)는 3타를 줄이면서 2언더파 142타 공동 54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배상문(29), 노승열(24), 박성준(29), 아마추어 양건(22)은 컷 탈락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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