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추신수(33·텍사스)의 시즌 준비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팀 동료 미치 모어랜드와 함께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트리플A, 모어랜드는 더블A에서 5타석을 소화했다.
같은 시간, 프린스 필더와 아드리안 벨트레는 LA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필더가 3타수 2안타, 벨트레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는 2015시즌 텍사스를 이끌 중심 타선이다. 현재는 각각 다른 그룹으로 분류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이를 “클러스터 뱃(Cluster bat)”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중심 타자 그룹’인 네 명의 타자를 우타자(필더, 벨트레)와 좌타자(추신수, 모어랜드) 두 그룹으로 나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텍사스에게 이제 남은 시범경기는 애리조나에서 치르는 9경기, 그리고 알링턴에서 치르는 뉴욕 메츠와의 2경기.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이에 맞춰 두 ‘클러스터’를 결합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 스퍼트’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배니스터는 “지금 현재는 이 타자들을 짝을 지어 경기에 투입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휴식을 주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고, 이후에는 마지막으로 끌어올리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중심 타선
추신수는 최근 팔 통증으로 최근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검진 결과 이상 없음이 밝혀지며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틀 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타격감을 점검했다. 우익수 수비로 복귀하는 시점이 본격적인 ‘마지막 스퍼트’의 시동을 거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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