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외야수 출신 좌완 투수 제이슨 레인(39·샌디에이고)이 LA다저스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난타를 허용했다.
레인은 26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레인은 물오른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9개의 피안타 중 4개가 장타였고, 그중 3개는 홈런이었다. 1회 야시엘 푸이그, 4회 작 피더슨과 저스틴 터너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좌완 투수 제이슨 레인은 사연이 많은 투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휴스턴 애스트로스(2002-2007), 샌디에이고 파드레스(2007)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그는 타자로서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자 2010년 투타겸업을 시작했고, 2013년에는 샌디에이고와 투수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14년 7월 29일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38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파드레스 구단에 따르면, 레인은 메이저리그 확장 시대(1961년 이후) 1000타석 이상을 출전한 뒤 선발 데뷔전을 치른 두 번째 선수로 남았
아직까지는 투수로서는 메이저리그보다 마이너리그가 더 익숙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도 시작은 트리플A 엘 파소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시즌 도중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좌완 선발이 부족한 샌디에이고에게 그는 좋은 선택 사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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