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호주와의 축구 A매치에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독일은 25일 (현지시각)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아시안컵 우승팀 호주를 상대로 로이스와 괴체를 공격수로 배치하고 벨라라비, 케디라, 헥토르가 공격을 돕는 전략을 세웠다. 외질과 권도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바드슈투베르, 회베데스, 무스타피가 맡았다. 골문은 질러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독일은 전반 17분 로이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이스는 케디라가 패스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호주는 전반 40분 트로이시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트로이시는 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독일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호주는 후반 5분 예디낙이 역전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 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예디낙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독일은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후반 36분 포돌스키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만들었다. 포돌스키는 쉬얼레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어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긴장
독일 호주 경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호주, 월드컵 우승팀이 무승부라니” “독일 호주, 대단한 경기였다” “독일 호주, 주거니 받거니 니 승부를 점칠 수 없는 경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