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전 7시 30분 현재 김효주는 공동 선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카리 웨브(호주), 린시위(중국)와 1타 차이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와 카리 웨브는 버디만 5개 적어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린시위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는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첫 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첫 번째 홀인 1번홀(파4)을 버디로 시작해 5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추가로 버디를 잡았으나 8번홀(파5)에서 보기를 냈다. 그러나 후반 들어 14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1타씩 줄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스폰서 초청을 받아 대회에 참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김효주와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합쳐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아직 전반 9개홀만 마친 상태에서 버디 4개만 기록하며
이미림(25·NH투자증권)도 전반 8개홀까지만 돌고 이미 4타를 줄였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와 박인비(27·KB금융그룹),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양희영(26)도 전반 9개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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