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11일 만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복귀한 추신수(33·텍사스)가 수비 복귀를 예고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무안타에 그쳤지만,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출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였다. 그동안 추신수는 왼 삼두근 피로 증세로 휴식을 취했고, 이후에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오며 타격감을 점검했다.
↑ 지명타자로 출전 중인 추신수가 주말 시범경기에서 수비 복귀를 예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메이저리그 투수들이다보니 공의 움직임이 더 좋았다”며 입을 연 그는 “안타는 없어도 괜찮았다. 첫 타석도 조금 늦기는 했지만 좋았고, 마지막 타석도 잘 맞았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8회 상대 좌완 렉스 브라더스를 맞아 초구를 공략, 잘 맞은 타구를 때린 그는 “주자들이 있었고, 좌완 투수라서 공격적으로 했다. 잡혀서 아쉽지는 않다.
오는 2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지명타자 출전이 예고된 추신수는 “훈련중에는 길이를 계속해서 늘려가며 송구 연습을 하고 있다. 토요일(한국시간 29일)에는 (우익수로) 들어올 거 같다“며 주말쯤 수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