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미림(24.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미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3타를 줄인 이미림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프레셀은 이날만 무려 8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 LPGA 투어 기아클래식 2라운드에서도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에 다가선 이미림. 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미림은 시즌 2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 정상에 오른다면 LPGA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효주(20.롯데)도 2주 연속 우승을 위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친 김효주는 이틀연속 4타씩을 줄여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 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는 역전으로 2주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언더파 137타로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9위로 하락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2타를 줄였지만 6언더파 138타로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으로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해 전날 선두권에 올랐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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