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첫 안타. 타점. 호수비에 실책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대물신인’ 구자욱의 데뷔전은 여러모로 ‘뜨거웠다’
구자욱은 28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구자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에 이어 타점까지 신고했다.
3회 두 번째 타석 1사 2,3루서 상대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한 구자욱은 초구 변화구를 힘차게 공략,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프로 데뷔 후 첫 안타이자 첫 2루타인 동시에 첫 타점 기록이었다.
↑ 사진=MK스포츠 DB |
대망의 프로 첫 데뷔전은 1루수로 이뤄졌다. 수비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5회 이전까지 큰 키를 이용해 내야를 벗어나는 타구를 껑충 뛰어 잡아내고, 안정적인 포구를 선보이는 등 무난한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5회에는 1사 후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려 1사 1,2루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첫 실책 이후에는 무난하게 데뷔전을 마쳤다.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특별한 실수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 전 대구구장의 라인업 발표 때부터 구자욱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구자욱은 선발로 나온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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