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지난해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이번에는 끝내기 홈런으로 목동을 뜨겁게 달궜다.
서건창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경기서 4-4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2회말 상대 투수 송창식으로부터 끝내기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오랜 승부를 종결지었다. 서건창의 홈런으로 넥센은 창단 후 처음으로 치른 홈에서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은 시즌 1호이자 통산 244호, 개인 1호, 개막전으로는 3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 넥센 서건창이 28일 목동 한화전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서건창은 이어 “힘든 경기였지만 동료들이 한 점 한 점씩 따라가 동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서건창은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를 매듭짓는 홈런을 쳐서 짜릿했지만 내일 경기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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