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57)과 이태일 대표(49)가 한 목소리를 냈다. 팀을 둘러싸고 걱정스러워 하는 외부의 평가가 있긴 하지만, 전력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이태일 NC 대표는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서울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
이태일 대표는 경기 직전 “전력이 괜찮다고 본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물론 다른 팀 선수들도 열심히 했겠지만, 우리는 하고자 하는 (우리들만의) 방향이 있다. (원)종현이가 제외된 것에 대해 불안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메울 수 있는 투수들이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고 뜻을 전했다.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사진 왼쪽)과 이태일 대표는 팀 전력에 대해 괜찮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태일 대표의 말처럼 NC는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외부영입을 하지 않았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내실을 다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산과의 개막원정 2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
NC는 타선과 마운드 모두 나름의 제 역할을 하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를 거머쥐기에는 조금씩 부족했다. 지난 2경기는 타선이 받쳐주지 못한 것도 있지만, 상대 결정적인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73경기(71이닝 11홀드)에 나섰던 셋업맨 원종현의 공백은 그래서 더 커보였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섣부른 평가를 거부했다.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한 김 감독은 “아직은 기다려야할 때”라고 강조하며, 불펜 전력에 대해 “괜찮다.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로야구는 아직 142경기의 긴 레이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NC는 시범경기에서도 초반 2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7승2무4패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NC는 경기를 치를수록 타격감(타율 0.269·7위)을 되찾았고, 선발 마운드(E
한편, NC는 31일 지난해 상대전적에서 11승5패로 앞섰던 넥센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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