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개막 3연패에 빠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울상이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32)의 회복도 더디기 때문이다.
31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30일 1군 선수단을 떠나 오사카로 돌아갔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가네코는 재활에 매진 중이다. 지난해 가네코는 일본 프로야구의 최고투수였다. 26경기에 선발 등판, 16승 5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퍼시픽리그 1위를 차지했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의 주인공도 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가네코는 등판할 수 없는 상태지만 1군 선수단에 동행하고 있었다. 사이타마 도코로자와 프린스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개막 3연전에도 1군과 함께 이동했지만, 결국 팔꿈치 상태가 더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판단 아래 오사카로 돌아갔다. 당분간 2군으로 내려가게 된
한편 올해 소프트뱅크와 함께 퍼시픽리그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오릭스는 세이부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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