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4)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에 합류한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31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마르티네스가 팀의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오는 4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을 갖는다.
↑ 지난 2013년 8월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이 경기가 자신의 선발 데뷔전이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2시즌 동안 78경기에 나와 11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8경기에서 선발로 나왔고 나머지는 불펜으로 활약했다.
마르티네스는 스프링캠프 초창기만 하더라도 하이메 가르시아에게 선발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으나, 가르시아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16이닝 13피안타 7자책점 5볼넷 16탈삼진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었지만, 매시니 감독은 투구의 효율성
마르티네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또 다른 경쟁자였던 마르코 곤잘레스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시범경기 17 1/3이닝 2실점으로 활약한 곤잘레스는 시즌 도중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길 경우 매시니의 부름을 받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