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48)은 최근 타선이 강정호의 공백을 느끼고 있지만, 결국 감독 자신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대결을 앞두고 최근 개막 이후 3경기에서 시원스럽지 못한 타선에 대해 강정호 공백을 인정했다.
아직 3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넥센은 만루 찬스를 놓치거나 득점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넥센은 현재 팀타율 2할2리를 기록 중이다. 초반이지만, 강정호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 염경엽 넥센 감독은 3일 SK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목동) 김재현 기자 |
염 감독은 “강정호의 공백은 분명히 있는 것이지만, 없는 선수를 데려올 수는 없는 일이다. 강정호 없다고 누가 이해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은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강정호의 뒤를 이어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김하성(20)이 분투하고 있다. 김하성은 3경기 동안 5안타(타율 0.417)를 기록 중이다. 염 감독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초반을 좋게 시작해서 다행이다. 자신감을 갖고
한편,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는 밴 헤켄(넥센) 밴와트(SK)의 대결도 결국은 타선이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에 있다는 사실에 입각해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측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잘 지키는 경기를 펼쳐야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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