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지성의 별명 중 하나가 '축구대표팀의 영원한 주장'인데요.
영원한 주장답게 은퇴한 뒤에도 대표팀 후배들에 대한 생각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FIFA가 바르셀로나에 내린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 징계 탓에 이승우는 올 12월까지 소속팀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뛸 수 없습니다.
실전 감각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승우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던 박지성이 움직였습니다.
오는 4월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2015 수원JS컵 국제청소년대회에 이승우가 출전하게 도와달라고 대한축구협회에 부탁했고, 결국 바르셀로나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수원JS컵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우루과이·벨기에·프랑스의 18세 이하 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
이승우는 박지성의 배려로 유럽과 남미의 같은 나이대 정상급 선수들과 맞설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지성은 이승우가 출전할 수원JS컵 세 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지켜볼 생각입니다.
사석에서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던 박지성.
영원한 주장 앞에서 선보일 특급천재의 활약에 관심이 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