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팬들이 고대했던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대회가 제주서 드디어 막을 올린다.
9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KLPGA 선수들은 겨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앞세워 샷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김효주(20.롯데)와 국내파와의 대결이다.
↑ KLPGA 투어 올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한 김효주, 이정민, 전인지. 사진=MK스포츠 DB |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정식 데뷔전을 치렀던 김효주는 세 번째 출전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는 샷 감각을 뽐낸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팬들에게 세계 정상급 샷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맞서 LPGA 투어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 허윤경(25)과 이정민(23), 이승현(24.NH투자증권), 고진영(20)이 국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박결(19.NH투자증권)과 지한솔(19.호반건설)의 신인왕 대결과 지난해에 이어 신인들의 강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영(23.한화)은 신장암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있는 관계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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