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심으로 결승골을 도둑맞으며 승리를 놓친 FC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정식 항의했다.
서울은 지난 7일 가진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러나 후반 46분 이웅희의 슈팅이 골로 인정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이웅희의 발리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한 것. 골키퍼가 뒤늦게 몸을 날려 공을 잡았으나 골라인을 넘어섰다. 그러나 주심은 이를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서울은 짜릿한 역전승을 날렸다.
↑ FC 서울은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서 벌어진 노골 오심에 대해 AFC에 정식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CL 공동취재단 제공 |
이에 서울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노골 판정에 대한 항의 공문을 AFC에 발송했다. 서울은 AFC측에 깊은 우려와 함께 적극적이고 심도 깊은 분석 및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나아가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해 골라인 테크놀로지와 같은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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