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한화를 잡고 전 경기에서의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마무리 봉중근은 이번에도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병살로 극복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대 2로 뒤진 8회 LG가 정성훈의 홈런으로 경기를 역전합니다.
LG 양상문 감독은 9회, 마무리 봉중근에게 마운드를 넘깁니다.
전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던 봉중근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위기를 자초합니다.
전날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한화 권용관의 빠른 타구가 3루수 글러브로 들어가며 병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LG와 봉중근은 전 경기 패배의 악몽에서 벗어나며 귀한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1회 NC 나성범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4회에는 테임즈의 3점 홈런, 9회에는 이호준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KIA 마운드가 무너집니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KIA는 14안타로 13점을 내주며 2연패로 주춤했습니다.
SK는 86억 원의 사나이 최정의 8회 솔로 홈런으로 가까스로 KT의 첫 승 제물에서 벗어났습니다.
막내 KT는 개막 후 승리 없이 9연패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