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이대로는 안된다.”
‘끝판대장’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 와다 유타카 감독(52)이 4연패의 발단인 무기력한 팀 타선에 칼을 빼들었다.
한신은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2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한신은 시즌 전적도 5승6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
4연패 동안 타선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팀타율이 2할2푼5리로 센트럴리그 꼴찌다. 특히 타선의 연결이 원활하지 못하다. 8일 경기에서는 두 번의 만루찬스를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7일 경기에 이어 잔루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와다 감독이 타선에 손을 대는 것도 이상할 일이 아니다.
↑ 8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신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2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한신은 시즌 전적도 5승6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 한신 와다 감독이 9회말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 |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두 외국인타자 마우로 고메즈와 맷 머튼이 2할대 초반 타율에 허덕이고 있는데다가, 지난해 니시오카의 공백을 메우며 1번타자 역할을 충실히 했던 우에모토 히로키가 2번으로 가더니 1할3푼2리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8번으로 내려간 야마토도 투명인간이 된 상황에서 와다 감독은 8일 경기에 대졸 신인 에고시 타이가를 선발 출장시켰지만 이마저도 재
결국 니시오카를 2번으로 전진 배치하고 후쿠도메가 3번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또 우에모토를 다시 1번으로 복귀시키고 니시오카를 2번 도리타니를 3번으로 돌리는 것도 고려대상이다. 와다 감독은 4연패 후“타격감이 나쁜 타자에게 찬스가 온다. 이제는 바꿔야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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