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대기록을 세운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홈런 타자’가 아닌, ‘잘 치는 타자’로 평했다.
매팅리는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4타수 4안타(3홈런) 4타점으로 활약한 곤잘레스에 대해 말했다.
매팅리의 첫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개막 후 3경기 5홈런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대기록을 세운 팀의 주전 1루수를 칭찬했다.
↑ 돈 매팅리 감독은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홈런만 노리는 타자가 아닌, 좋은 스윙을 가진 타자라고 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곤잘레스는 이번 겨울 열심히 훈련했다. 구단에서도 경기장에 훈련 시설을 마련하고 이 근처에 사는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며 곤잘레스가 오프시즌 기간 성실하게 훈련한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곤잘레스는 모든 투수에게 악몽같은 존재가 됐다”며 곤잘레스의 위력을 평가했다.
그에 대한 칭찬은 상대팀도 예외가 아니었다. 과거 그를 감독했던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곤잘레스는 타고난 타자이자 야구선수”라며 그를 칭찬했다. “오늘 경기장에서 그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샌디에이고
그에게 홈런 3개를 헌납한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쉬너는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잘 실행하지 못했다. 똑같은 곳에 세 개의 공을 던지는 실수를 했다”며 볼배합에 문제가 있었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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