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2경기 연속홈런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나바로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7구째 높은 코스의 143km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5호 홈런이었다.
7일부터 열린 롯데와의 주중시리즈 첫날까지도 3개의 홈런을 때리며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뽐냈다. 하지만 타율이 2할(30타수 6안타)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던 나바로였다. 특히 나바로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3경기서 9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레일리의 7구를 작정하고 받아쳤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해 나바로는 타율 3할8리에 출루율 4할1푼7리 장타율 5할5푼2리의 균형잡힌 성적을 냈다. 올해는 다소 정확도가 떨어진다. 아직은 제 궤도에 올라오지 않은 모습. 하지만 화끈한 홈런쇼로 부활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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