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의 가치를 캐나다에서도 인정했다.
캐나다 방송 ‘스포츠 네트워크(TSN)’는 11일(이하 한국시간) EPL 전문 코너인 ‘BPL(Barclays Premier League) 노트북’에서 “기성용은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로 백조(스완지 상징)의 정점”이라고 추켜세우면서 “항상 꾸준한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 7골을 넣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상급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다. 패스성공률 89.7%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고 호평했다.
TSN은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기성용은 2014-15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29경기 7골 1도움이다. 경기당 84.8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9다.
↑ 기성용이 맨유와의 EPL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
↑ 기성용이 맨시티와의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81억2441만 원)에 기성용을 영입했다. 입단 후 70경기 7골 6도움. 이번 시즌 평균을 클럽 통산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1.14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30배나 높다. 현재 기량이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나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도 능히 소화한다. 셀틱 FC(87경기 11골 16도움)와 선덜랜드 AFC(34경기 4골 4도움)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부터 A매치 74경기 5골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연장전 포함 경기당 99.8분이나 뛴 중원의 핵심자원이었다. 준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드림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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