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신예’ 조던 스피스(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이틀 연속 돌풍을 이어갔다.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른 스피스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위 찰리 호프먼(미국.9언더파 135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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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이틀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를 질주중인 조던 스피스. 사진(美 조지아)=AFPBBNews=News1 |
신예답지 않은 노련미로 1, 2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에 그친 것을 감안한다면 기록 경신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스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지난 시즌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올 시즌 벌스파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보다 42계단 상승한 공동 8위로 도약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전날 선전했던 노승열(24)는 2타를 잃어 이븐파 144타 공동 29로 순위가 밀려났다. 배상문(29)은 1타를 줄여 1오버파 145타 공동 33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맹연습에 돌입했던 ‘골프황제’ 타
한편, 전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고령 언더파 기록을 세웠던 톰 왓슨(미국)은 9타를 잃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