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볼넷을 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끝내기 패배를 허용한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연장 10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1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 애리조나 원정 첫 경기에서 패한 돈 매팅리 감독이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미 가르시아(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조엘 페랄타(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잘 던졌지만, 10회 나온 J.P. 하웰이 2볼넷 1피안타로 무너졌다.
매팅리는 “볼넷을 주면 안됐다”며 첫 타자 클리프 페닝턴과의 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하웰은 스트라이크존을 고루 공략하고, 승부를 오래 끌고가는 유형의 선수지만 볼넷을 내주는 선수는 아니다”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1사 1, 3루 상황에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3루에 배치, 다섯 명의 내야수를 뒀던 그는 “솔직히 푸이그를 내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훈련했던 내용 그대로 했다. 푸이그는 외야 세 명 중 최고의 선수고, 수비 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타구를 3루 방향으로 유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발 브렛 앤더슨에 이어 등판, 2이닝을 막은 이미 가르시아에 대해 “계속해서 자신감을 가져 온 선수다. 오늘도 팀에 크게 공
한편, 이날 끝내기 패배를 허용한 하웰은 “투구를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 너무 신중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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