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 투수 헨더슨 알바레즈가 팔 통증으로 정밀검진을 받는다.
‘MLB.com’은 알바레즈가 14일(한국시간) 팔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진 부위는 팔꿈치와 어깨다.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말린스 구단은 팔꿈치보다 어깨 이상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마이애미 말린스의 헨더슨 알바레즈가 팔 통증으로 검진을 받는다. 사진= MK스포츠 DB |
결과도 안 좋았지만, 내용은 더 심각했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전에서 93마일까지 기록했던 패스트볼 구속이 89-91마일까지 떨어지면서 난타를 허용했다. 그는 “팔이 편하지 않았다”며 팔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마이크 레드몬드 감독도 “제구가 안됐고, 구속도 떨어졌다. 단순한 ‘안 풀리는 날’이 아니었다”며 그의 말에 동의했다.
알바레즈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지만, 등판 여부는 불확실하다. ‘MLB.com’은 알바레즈의 등판이 취소될 경우 데이빗 펠프스가 이 자리를 채울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2011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알바레즈는 2013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5시즌 동안 90경기에
2013년 9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는 9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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