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빈볼 논란’이 있은 후 첫 경기. 어수선한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었지만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플레이에 집중하며 끈끈한 야구를 했다.
한화는 14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한화는 6승7패, 2연패에 빠진 삼성은 9승5패가 됐다.
경기 전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세상살이가 그렇다. 지나간 것을 돌아 볼 필요는 없다”며 경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선수들 역시 평소처럼 오후 12시부터 부지런히 연습을 했다.
↑ 14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 말 1사 3루에서 한화 3루 주자 권용관이 이시잔의 기습번트 때 홈르로 들어와 추가득점을 올렸다. 권용관이 김태균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한화 타선은 0-3으로 뒤진 3회말 장타력을 앞세워 순식간에 4점을 뽑았다. 권용관과 김태균은 윤성환을 상대로 1점 홈런,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주장 김태균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쳐냈다. 이어 최근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성열은 2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불안한 한 점차 리드에서 한화는 7회에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타자 권용관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이어 이용규가 3루
한화는 송창식 권혁 송은범 박정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이날 끈끈한 야구를 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