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어수선해진 분위기. 그래도 야구는 계속된다. 2승 12패로 1군 진입 초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 위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초반이 중요한 이 시점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앤디 시스코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등판한다.
kt는 지난 14일 수원 두산전서 2-18로 크게 졌다. 시즌 최다 실점이었고 최다 피홈런을 허용한 경기였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첫 승과 연승으로 겨우 살아났던 분위기는 한 순간에 찬물을 들이 부은 듯 싸늘해졌다. 악몽 같았던 지난 경기의 ‘후유증’을 막을 수 있는 이는 역시 선발투수다.
↑ kt 위즈 앤디 시스코가 개인 첫 승 수확 및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하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확연히 좋아진 결과물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시스코는 직전 등판이던 10일 목동 넥센전서는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속구를 가지고 있어 제구만 더 잡힌다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꾸준히 발전하는 결과를 내는 만큼 kt는 시스코에게 다시 한 번 기대를 건다.
상대 선발은 1군에서는 처음 선발로 나서는 좌완 이현호다. 유니에스키 마야가 지난주 등판서 136구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면서 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렸다. 두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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