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시즌 처음으로 연장전을 치렀다. 12회말까지의 접전. 그리고 패배. 선발투수의 부족한 이닝 소화력이 더욱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kt는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6-4로 앞서던 9회초, kt는 장시환이 2사 1,2루서 대타 오재원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한 순간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다 잡은 듯 했던 경기는 9회초 2사부터 다시 시작됐다.
↑ kt 위즈는 외국인 투수를 1명 더 보유할 수 있는 혜택의 효과를 보고 있는 걸까. 사진=MK스포츠 DB |
필승조, 마무리 등의 보직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의 kt지만 장시환은 이날 경기의 마무리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올랐다. 마무리 치고는 많이 이른 등판이었다. ‘뚝심’의 두산은 물고 늘어졌고 투구수는 늘어났다.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짧게 끊었다면 막을 수도 있었을 실점이었다. 이 순간 떠오른 것은 당연히 시스코의 부족함이었다.
시스코는 초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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