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가 처음으로 야스마니 그랜달과 호흡을 맞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야시엘 푸이그는 3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LA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다저스는 그랜달을 선발 포수로 예고했다. 그동안 커쇼가 등판한 2경기에는 줄곧 A.J. 엘리스가 마스크를 썼지만, 이날은 그랜달로 교체했다.
↑ 커쇼와 그랜달이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랜달은 시즌 타율 0.190에 그치고 있지만, 타격면에서는 엘리스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을 상대로도 통산 7타수 2안타 2볼넷 1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매팅리는 그동안 커쇼의 등판 때는 엘리스를 배터리 파트너로 배치했다. “투수의 선호도 포수를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이것이 팀을 위해 통할 때는 반영한다”는 것이 그가 제시한 원칙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 애리조나 원정에서는 6 1/3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결과가 좋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좋지 않은 결과 이후 바로 포수를 교체했다.
매팅리는 “지난 등판의 영향은 아니다”라며 이를 부정했다. 그는 “커쇼는 팀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엘리스와의 관계도 좋다. 어느 때든 팀에게 도움이 되는 요소다. 그러나 오늘은 매치업을 선택했다”며 말을 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푸이그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경기 전 푸이그의 달리기 훈련을 지켜 본 매팅리는 “크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달리기는 잘했
푸이그는 대타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19일 시리즈 2차전 경기도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매팅리는 “부상자 명단에 올릴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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