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이대은, 순조로운 일본 적응 행보…3승 수확 용이해지다
지바롯데 이대은, 7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지바롯데 이대은이 순조로운 일본 적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대은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 116개, 시즌 평균자책점도 4.67에서 3.33으로 크게 낮아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팀이 9-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3승 수확도 용이해졌다.
이대은은 1회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상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다음 타자 야나기타 유키를 뜬공으로, 우치카와 세이치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관심을 모았던 ‘빅보이’ 이대호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대은은 풀카운트서 144km 속구를 던져 이대호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2아웃을 잡고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이대은은 이대호와 다시 만났다. 이대은이 던진 4구째 146km 속구가 이대호의 방망이에 잘 맞았지만 우익수 글러브에 그대로 들어가며 뜬공 아웃됐다. 이대은은 바로 다음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2루서 잡아냈고 바로 다음 요시무라 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5회 역시 한 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을 뿐
이전 이닝까지 볼넷을 단 한 차례로 내주지 않았던 이대은은 1사 이후 2개의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하는 등 한계에 다다른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호흡을 가다듬은 뒤 바로 다음 두 타자를 삼진-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고 이날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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