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팀 타선과 함께 살아났다. 팀은 접전 끝에 10-11로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152.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맞이한 그는 볼카운트 1-0에서 92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 땅볼을 만들어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2-2 동점 점수였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4회 바뀐 투수 타일러 올슨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6회에는 안타로 타점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타일러 올슨을 상대한 그는 우전 안타로 2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불러들였다.
시애틀 배터리는 아드리안 벨트레를 고의사구로 보내고 추신수와의 승부를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쁜 승부가 됐다.
텍사스는 여기서 다시 한 번 점수를 뽑아냈다. 미치 모어랜드의 안타, 오도어의 2루 땅볼로 2점을 보태 10-5까지 달아났다.
시애틀의 추격도 무서웠다. 1회 오스틴 잭슨, 넬슨 크루즈의 홈런으로 선취 득점을 냈던 이들은 3회 크루즈의 3점 홈런, 7회 카일 시거의 1타점 중전 안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텍사스는 불펜의 두께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8회 등판한 태너 셰퍼스가 볼넷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를 허용했고, 구원 등판한 케오네 켈라도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바뀐 투수 네프탈리 펠리즈는 시거에게 2타점 안타를 허용했다.
펠리즈는 9회 세이브를 시도했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고, 오스틴 잭슨에게 우전 안타를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앤소니 바스는 3 2/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멀었다. 시애틀 선발 팩스턴은 2 2/3이닝 9피안타 7실점(2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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