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부주장 세르히오 라모스(29·스페인)는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수비수 최상급의 득점력까지 지녔기에 더욱 가치 있다.
2014-15시즌도 라모스는 레알 소속으로 36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3.5분으로 중용되면서 90분당 0.21골을 넣고 있다. 레알 통산 439경기 55골 30도움. 공격포인트 빈도는 이번 시즌과 거의 같다. 수비수임에도 공격 공헌이 꾸준하다는 얘기다.
레알은 2005년 8월 31일 이적료 2700만 유로(313억7319만 원)에 라모스를 영입했다. 2005-06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311경기 40골 23도움이다. 40골은 해당 기간, 즉 이번 시즌까지 10년 동안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 수비수 최다득점이다.
라모스는 탁월한 운동능력을 활용한 제공권으로 명성이 높다. 최근 10시즌 리그에서만 헤딩으로 26골을 넣어 역시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1위다. 리그 득점의 65%를 머리로 해결했다.
↑ 라모스(4번)가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 라모스(4번)가 말라가와의 라리가 홈경기에서 헤딩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VfL 볼프스부르크의 나우두(33·브라질)은 2005-06시즌부터 리그 37골로 라모스에 이은 유럽 수비수 득점 2위다. SSC 나폴리의 크리스티안 마조(33·이탈리아)가 31골로 3위에 올라있다.
중앙 수비수이자 헤딩의 달인이라는 점에서 라모스와 유사한 첼시 FC의 존 테리(35·잉글랜드)는 최근 10년 리그 27골로 4위다. 헤딩 19골은 라모스 다음이다. 지난 10시즌 동안 수비수로 리그 40골 및 헤딩 20골 이상은 유럽에서 라모스만 도달했다.
라리가에서 라모스는 2012~2014년 3연속 올해의 수비수
A매치 126경기 10골 5도움. 라모스의 126경기는 스페인 역대 최다출전 4위에 해당한다.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4로 레알 평균보다는 낮아도 수비수로는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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